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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마음

[식품]우유 어떻게 고르시나요? 두 가지(세균 수, 체세포 수) 기준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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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을 생각하는 여러분! 우리 일상의 소중한 부분인 우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아침 식사의 필수 요소, 갓 구운 빵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 잔의 우유가 생각나실 겁니다.

 

하지만 그저 단순히 입맛을 즐겁게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우유, 과연 어떤 우유를 선택해야 할까요?

 

이제부터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고, 왜 질 좋은 우유를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유 선택이 당신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놀라운 사실들을 함께 살펴보아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우유, 정말 어떤 것을 고르고 계신가요?

 

시장에는 다양한 국산 우유와 수입산 멸균우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에 치중해 저렴한 수입산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과연 그것이 최선의 선택일까요?

 

우유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은 물론, 114가지 이상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우리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입니다.

 

그렇다면 고품질의 우유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세균 수와 체세포 수, 우유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두 지표

 

우유의 품질을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균 수와 체세포 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세균 수가 낮을수록, 그리고 체세포 수가 적을수록 우유의 품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균 수는 원유에 존재하는 세균의 수를 나타내며, 낮을수록 우유가 더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유의 세균 수는 우유의 청결함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세균 수가 낮다는 것은 축사와 착유 환경이 청결하게 유지되었다는 증거로, 이는 곧 우유의 품질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축사 내부 환경의 오염이나 착유 과정에서의 비위생적인 조건은 우유 속 세균 수를 증가시키며, 이는 우유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젖소가 스트레스나 질병 없이 건강할 때 더 낮습니다. 젖소가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특히, 체세포 수는 젖소의 유방 상태를 반영하는데, 특히 유방염이 많을수록 체세포 수가 증가합니다. 유방염은 젖소의 젖을 제때 짜주지 않거나, 적절한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방염은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환경성 유방염으로, 젖소가 생활하는 침상, 분변, 토양 등 주변 환경이 오염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은 유방염을 유발하여 체세포 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전염성 유방염으로, 착유 과정 중 다른 소들 사이에 감염이 전파될 때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도 체세포 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젖소의 건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우유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체세포 수는 젖소의 유방 건강 상태와 직결되며, 낙농업에서는 이를 통해 젖소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최상의 우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지표를 주기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젖소의 건강을 지키고 우유의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입산 멸균우유는 세균수와 체세포 수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어떤 원유를 사용해서 어떤 환경에서 생산됐는지 알수 있는 품질 지표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요. 기업 입장에서 굳이 좋은 우유를 가지고 멸균우유를 생산지는 않을 것입니다. 판매에 불리한 정보를 표시할 이유가 없겠지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세포 수가 우유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체세포 수가 다른 두 그룹의 원유로 제조한 살균유를 5도에서 21일간 보관한 후, 그 품질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체세포 수가 적은 원유로 만든 살균유는 저장 기간 동안 외관, 향미, 조직감 모두에서 뛰어난 관능적 특성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유의 특성을 잘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체세포 수가 많은 원유로 만든 살균유는 산패 냄새가 나고, 쓰거나 떫은 맛이 나는 등 품질 저하가 두드러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체세포 수가 많은 우유에 함유된 체세포에서 유래한 효소들이 우유의 산패와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여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효소들이 활성화되면 우유의 신선도를 빠르게 저하시키며, 이는 우유의 맛과 향, 조직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우유를 선택할 때 체세포 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산 우유는 어떨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원유 1ml당 세균 수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이면 최상위 등급인 1A 등급을 받습니다.

 

이는 낙농업 선진국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유제품 강국보다도 엄격한 기준입니다.


원유의 위생등급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2017-25호, 2017년 4월 14일 시행


국산 우유의 품질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

국내 생산 우유는 정기적인 품질 검사와 철저한 관리 덕분에 국산 원유의 세균 수와 체세포 수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균 수와 체세포 수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는 원유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고품질의 원유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구체적으로, 세균 수에서 최상위 등급인 1A 등급을 받는 원유의 비율은 지난 2021년에는 93.95%였으며, 2022년에는 소폭 상승한 94.13%, 2023년에는 94.08%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체세포 수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여, 2021년에는 66.39%의 원유가 1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67.9%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71.13%로 상승하였습니다.


어떻게 표시 되고 있을까요?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모두 표시한 사례, 얼마나 품질에 자신 있었으면....
세균수 만 표시, 그것도 1급 A인지 1급 B인지 불분명합니다. 1급 B라서 저렇게 쓰라고 위에서 시켰을 거 같은 뇌피셜 돌아갑니다.


현재 관계 법규나 규정상 세균 수와 체세포수는 표시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우유 제조업체가 자발적으로 표시할 뿐입니다.

 

표시사항을 실제 살표봤습니다.

 

어떤 제품은 세균수에 대한 정보만 표시했습니다. 어떤 제품은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모두 표시했습니다.  두가지를 모두 표기한 업체는 그만 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표현일테고, 후자는 그렇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인쇄할 잉크값이 비싸서...


판단은 뭔가 좀 아는 현명한 소비자 몫일 겁니다.


마무리

여러분이 오늘 읽은 내용이 우유 선택에 있어 좀 더 현명한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우유 한 잔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또한, 질 좋은 국산 우유를 선택함으로써 국내 낙농업을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에 우유를 구매할 때는 세균 수와 체세포 수를 통해 그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를 꼭 확인해보세요.

 

건강을 위한 작은 시작, 우유 한 잔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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