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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마음

[금주]제로 슈거(설탕) 소주? 모르면 제대로 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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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칼로리와 설탕을 줄인 '제로' 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 슈거, 무알코올 등의 표시가 과연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로 제품의 실체와 소비자 인식 사이의 괴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제로 제품의 현실

제로 슈거 소주 사례 분석:

  • 실험 결과, 제로 슈거 소주와 일반 소주 간에는 당류 및 칼로리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 예를 들어, 일반 소주의 100ml당 평균 당류가 0.12g인 반면, 제로 슈거 소주에서는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열량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 이는 제로 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와 비교했을 때 건강상의 이점이 크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무알코올 및 비알코올 맥주의 혼란:

  • 무알코올 맥주와 비알코올(-저알코올) 맥주 사이에 혼란이 많습니다.
  •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등이 표시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무알코올 맥주에 ‘0.00’, 비알코올 맥주에 ‘0.0’과 같은 표시가 알코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 이들 제품은 알코올을 소량 함유할수도 있어, 완전히 알코올이 없는 것이 아닐 수도 아닙니다. 즉, 0.001, 0.01이 들어 있어도 규정상 표시는 0.00, 0.0으로 표시가 가능합니다.

제로 슈거 탄산 음료는 선택해서 드실만 해요. 하지만... 

  • 탄산음료 에서는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 제품이 일반 음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칼로리와 당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예를 들어, 펩시 제로슈거 라임향은 일반 펩시와 비교했을 때 100ml당 열량이 42.25kcal에서 0.00kcal로, 당류 역시 10.70g에서 0.00g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 이러한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제로 탄산음료를 선택할 때 실제로 낮은 칼로리와 당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하며,
  •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히 긍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이 모든 건강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식습관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 설문조사로 본 인식 차이:

  • 제로 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에 비해 칼로리가 현저히 낮을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68.6%에 달했습니다.
  • 이는 제품 라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로 제품에 대한 권장 사항:

  • 라벨 개선: 제로 제품의 라벨은 소비자가 제품의 실제 영양 정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무알코올과 저알코올 제품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비자 교육 강화: 소비자들이 제로 제품을 선택할 때, 실제 영양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 라벨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참고 지식) 알코올과 당류는 인체에서 에너지를 제공하는 두 가지 중요한 원천

알코올 대사

  1. 알코올의 흡수: 알코올은 주로 위와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소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혈류를 통해 간으로 운반됩니다.
  2. 간에서의 대사: 알코올은 간에서 주로 처리됩니다.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와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 두 가지 주요 효소에 의해 대사됩니다.
    • ADH: 이 효소는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시킵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 ALDH: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이 효소에 의해 더 안전한 물질인 아세테이트로 전환됩니다. 아세테이트는 결국 산화되어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환되거나 다른 대사 경로를 통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3. 에너지 생산: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아세테이트는 궁극적으로 아세틸-CoA로 전환되어 크렙스 회로(TCA cycle)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ATP를 생성하여 세포에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당류 대사

  1. 당류의 흡수: 당류는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 갈락토오스, 과당과 같은 단당류로 분해됩니다. 이 단당류는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류로 진입합니다.
  2. 혈당 조절: 혈류로 진입한 포도당은 인슐린의 작용을 통해 세포 내로 이동합니다. 인슐린은 혈중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3. 글리콜리시스와 크렙스 회로:
    • 글리콜리시스: 포도당은 세포 내에서 글리콜리시스 과정을 통해 피루브산으로 전환됩니다. 이 과정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소량의 ATP를 생성합니다.
    • 크렙스 회로: 산소가 풍부한 조건에서 피루브산은 아세틸-CoA로 전환되어 크렙스 회로에서 추가적인 에너지(ATP)를 생산합니다.
  4. 펜토스 인산 경로: 일부 세포는 포도당을 펜토스 인산 경로를 통해 분해하여 핵산과 당단백질의 합성에 필요한 물질을 생성합니다.

알코올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과도한 당류 섭취는 비만,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성분의 섭취는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제로 제품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이 실제로 제공하는 건강 혜택은 라벨에 명시된 내용만큼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제품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하며, 제품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선택을 위해 제품의 영양성분을 자세히 확인하세요.
 

제로 라벨이 건강 혜택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제품 구매 시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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