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매주 달걀 한 개, 치매 예방에 도움될까?

매주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달걀의 콜린과 기타 영양소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세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주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알츠하이머병 같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이 연구 결과와 달걀 섭취의 장점에 대해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발생합니다. 이 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세포를 손상시켜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연령 81.3세의 노인 10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약 6.7년간 추적 관찰했고, 그 중 280명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구 결과, 매주 달걀 한 개 이상을 먹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47% 낮아졌습니다. 이는 달걀 섭취가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Frontiers) (MDPI).

달걀에는 뇌 건강에 좋은 여러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콜린, 오메가-3 지방산, 그리고 루테인입니다.

콜린: 콜린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데 필요합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의 39%가 콜린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큰 달걀 한 개에는 약 169mg의 콜린이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루테인: 루테인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뇌 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성인 남성의 하루 콜린 섭취 권장량을 550mg, 여성의 경우 425mg으로 권장합니다. 달걀 한 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콜린의 양을 고려할 때, 하루에 달걀 두 개를 먹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UCSD VCHS).

연구에서는 달걀을 어떻게 먹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삶은 달걀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삶은 달걀은 요리 과정에서 대부분의 영양소를 유지하면서도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달걀은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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