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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소 없는 수돗물 시대, 충치 예방을 위한 5가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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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가 제거된 수돗물, 충치 걱정되시나요? 치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불소 대체 구강관리법 5가지로 온 가족 치아 건강을 지키세요.

최근 몇몇 미국 지역에서 수돗물의 불소 제거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소 없이도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1981년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시민단체 반대와 불소의 안전성 논란, 지역별 인식 차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었고, 현재는 전국 100여 개 지자체 중 30여 곳에서만 시행 중입니다.

 

이처럼 불소가 들어 있지 않은 수돗물을 마시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대안을 마련해야 할까요? 아래 다섯 가지 방법은 여러분과 자녀의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실천 방안입니다.


1. 불소 함유 치약으로 매일 양치하기

불소가 가장 확실하게 치아에 작용하는 경로는 바로 치약입니다. 미국치과협회(ADA)는 “불소 치약으로 양치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고 초기 충치를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양치 후에는 치약을 삼키지 말고,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요령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7세 이전까지는 ‘콩알만큼’의 치약만 사용하게 하고, 부모의 지도 하에 양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불소 함유 구강세정제 사용하기

불소가 들어간 구강세정제는 하루 한 번 사용해도 치아 표면에 불소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시중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충치가 잘 생기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효과적입니다. 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불소 구강세정제는 영구치 충치를 약 27% 줄여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3. 치과에서 처방받는 고농도 불소 제품 활용하기

충치가 자주 생기거나 위험 요소(당 섭취량, 구강건조증 등)가 많은 사람은 치과에서 고농도 불소 젤, 정제, 트로키 등의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FDA는 유아 및 영아용 불소 보충제를 시장에서 퇴출할 계획이므로 사용 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4. 정기적인 불소 바니시 도포 받기

불소 바니시는 치과나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서 받을 수 있는 시술로, 고농도의 불소를 치아에 직접 바르는 방법입니다. 충치 위험이 높은 경우 3~6개월마다 시술을 받는 것이 좋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6개월 주기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특히 교정기 착용 청소년에게 효과적입니다.


5. 설탕 섭취 줄이기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은 충치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칼로리의 5~10% 이하로 설탕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설탕이 많은 음식은 구강 내 세균이 산을 만들어 치아의 에나멜층을 침식시키며, 결국 충치를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이는 유치 충치가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은 브라켓이나 교정 장치 때문에 세균이 더 잘 붙기 쉽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구강 건조증 등으로 인해 충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 불소 없는 시대, 더 정교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돗물 불소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단순히 치약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소를 보충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건강한 미소를 지키고, 여러분 스스로도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위의 5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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