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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마음

[의료기기]AI 혈당 모니터링의 두 얼굴: 삼성 갤럭시 워치7의 기대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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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7'이 혁신적인 기능으로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AI(인공지능)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의 헬스케어 기능 중 지난 수년 간 가장 큰 기대를 모아 온 혈당 측정이 실현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링 등 웨어러블 IT기기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미국 FDA 등 정부 규제당국으로 부터 승인된 정식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 FDA는 당뇨환자들이 웨어러블 IT기기에 혈당 측정결과를 신뢰함에 따라 나타나는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경고하며 소비자들에 사용하지 말것을 주의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번글에서 삼성전자 혈당 모니터링 기술의 전망과 규제과학 당국의 입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워치7: 혈당 모니터링으로 다가오는 혁신

2024년 7월, 삼성전자가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워치7은 혁신적인 기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는 손목 혈관을 감지하는 센서와 AI기술을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되어, 기존의 침습적인 혈당 측정 방법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사용자의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입니다.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 주목… "5년 내 출시 희망"

삼성전자는 비단 갤럭시워치에만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관리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에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MIT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라만 분광법을 이용한 새로운 혈당 측정 방법은 세계적인 학술지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당뇨병 환자들은 더 이상 채혈로 인한 불편함과 통증을 겪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야심: 건강 기술 투자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의 혼 팍 팀장은 "혈압과 혈당을 지속해서 측정할 수 있다면 이는 인류에게 완전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갤럭시링과 같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관리 기능을 확대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과 그 가능성

갤럭시워치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통해 스마트반지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이 스마트반지는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며, 운동, 활동, 수면 추적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것입니다. 혼 팍 팀장은 "현재 갤럭시링은 애플의 아이폰과는 호환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스마트워치의 기능이 날로 발전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혈압, 심전도 등의 기능에 이어 혈당 측정 기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는 하루에 여러 번 피를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러한 기술이 아직은 신뢰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혈당 측정 기술과 FDA의 경고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장 진보한 혈당 측정 기술연속혈당측정기(CGM)입니다. 이 기술은 피부에 삽입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며, 무증상의 고저혈당 상태를 감지하고, 혈당 조절을 통해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센서 교체의 번거로움과 감염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입니다.

 

FDA는 최근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장치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장치들은 연속 혈당 모니터링 장치와는 전혀 다르며, FDA 승인을 받지 않았습니다. 부정확한 혈당 측정으로 인해 환자들이 너무 많은 인슐린을 투여하거나 혈당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저혈당 쇼크나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의 전망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은 침습성 측정기술이 갖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액(눈물, 땀, 소변)을 이용하거나, 인체에 무해한 신호(빛, 열, 전자기, 음향)를 송수신하여 혈당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중 광학적 방법은 혈당 측정에 가장 폭넓게 연구되는 방식으로, 포도당 분자와 반응하는 빛의 특성(흡수, 반사, 산란)을 이용합니다.


산업계의 도전과 혁신

여러 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일본 Light Touch Technology 사가 개발한 바늘없는 레이저 혈당 센터

 


일본의 Light Touch Technology 라이트 터치 테크 | 맨 위로 (light-tt.co.jp) 와 독일의 DiaMonTech 집 (diamontech.de) 같은 회사들은 이미 중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임상 시험과 기술 검증을 통해 그 신뢰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에 탑재 가능성

현재로서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이 스마트워치에 탑재되어 상용화되는 것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기술의 소형화와 정확도 향상이 필요한 상태이며, 실제로 스마트워치에 탑재될 경우 의료기기로서의 인증과 정확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습니다.

 

삼성과 애플 같은 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개발할지는 미래의 제품 출시를 통해 확인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스마트워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제품들 대부분은 아직 의료기기로서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실제 사용에서의 정확성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위에, 언급해 드린 일본, 독일의 제품도 아직 각국 정부 규제 당국으로 부터 의료기기로 승인 난 제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러한 제품을 선택할 때 맹신하지 않고, 정확한 정보와 사용 목적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 갤럭시워치7의 혈당 모니터링 기능은 기술의 혁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모든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지는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을 통해 확인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로서는 새로운 기술을 맹신하기보다는, 출시된 제품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며, 갤럭시워치7의 출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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